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로 늘 마스크를쓰고 생활하다 보니, 말을 배워야 하는 영유아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.<br /> 인지와 운동능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, 정부는 3년째 기초적인 실태조사도, 예산 배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 이기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의 한 아동발달 클리닉, 36개월 된 아이가 놀이를 통해 언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말을 잘 알아듣지만, 표현을 어려워해 병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영유아(만 3세) 부모<br />- "영유아 검진 때 많이 지연이 됐다고 했고,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거로 생각했는데, 어린이집에서도 마스크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까…."<br /><br /> 바깥 활동이 적다 보니 운동이 부족해 대근육 발달이 느리고, 인지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박지연 / 언어재활사<br />- "집에서만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적절한 언어자극이 부족하기도 하...